립스틱효과라고 들어보셨나요? 경제적 불황기에 나타나는 특이한 소비패턴을 말하는데요. 소비자들의 만족도가 높으면서 가격이 저렴한 기호품의 판매량이 증가하는 현상입니다.이 립스틱효과는 경제용어로 쓰이는데요. 경제랑 어떤 상관이 있는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립스틱효과 유래
1930년대 미국의 대공황이 있었어요. 경제가 어려웠지만 립스틱 매출은 증가했다고 합니다. 여기서 립스틱효과가 유래된 건데요. 최소비용으로 심리적인 만족감을 극대화하는 소비경향을 뜻합니다. 또한 미국은 2001년 911테러, 2008년 세계 금융위기 이후에 립스틱 판매량이 급증했다고 합니다. 여성들에게 립스틱이 많이 팔렸듯이 남성들에게는 양복, 넥타이가 많이 팔려서 비슷한 용어로 넥타이 효과라는 단어도 있습니다.
우리나라에서의 립스틱효과
실제로 우리나라에서도 1997년 IMF금융위기가 왔을때도 2030년 여성 중심으로 미니스커트가 유행한 적이 있습니다. 현재 코로나19시대에서는 립스틱 효과의 변종으로 '스몰럭셔리(small luxury)'라는 작은 사치도 역시 립스틱효과 일종인데요. 명품 핸드백 대신 상대적으로 저렴한 명품 이어폰 케이스나 최고급 커피, 마스크 등을 사며 만족감을 느끼는 것이지요. 예전엔 주로 미용쪽에 국한되어있었다면 이 스몰럭셔리는 다양한 물건이나 서비스 등 그 범위가 전방위로 확장한 형태를 띄고 있습니다.
특히 MZ세대를 중심으로 스몰럭셔리가 퍼져나가고 있는데요. MZ세대는 가성비 등 자신을 위해서라면 투자를 아끼지 않는 특성이 있습니다. 코로나19이후 우울감이나 무기력증을 소비로 해소하는 '보상소비' 역시 늘고 있습니다.
그밖의 소비패턴을 의미하는 베블런 효과(veblen effect)
소비자의 허영심 또는 과시욕으로 인해 품질에 차이가 없지만 가격이 높은 상품을 구매하거나 상품가격이 오를 수록 구매수요도 증가하는 현상을 말합니다. 명품족의 소비패턴을 잘 드러내고 있죠.
경제불황과 함께 찾아오는 립스틱 효과, 여러분들은 자신만의 립스틱효과가 있으신지요. 경제사정이 어려울때 본인 스스로를 합리화하며 이건 사도 된다라고 구매하는 물건이 있는지 한번쯤 생각해보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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