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이블 뜻 쉬운 정리(+하이브 산하 레이블 빌리프랩)

뉴진스와 방탄소년단이 같은 회사인가 혼동되는 분들 있으실 텐데요. 또 르세라핌이 하이브인 줄 알았는데 쏘스뮤직이 소속사 이런 식으로 요. 아이돌이 되기 위해 어디 산하로 들어가라, 레이블로 들어가라 이런 말도 있고요. 레이블이 무엇인지 쉽게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레이블이란

레이블(label)의 사전적 뜻은

종이나 천에 상표나 품명 따위를 인쇄하여 상품에 붙여 놓은 조각. 분류 번호, 취급상의 주의 사항, 제품의 크기, 가격 따위를 써넣기도 한다.

입니다. 

또 이런 뜻도 있어요.

각각 뚜렷한 특성을 지니고 있는 음반 회사를 개별적으로 이르는 말

이글에서는 이 사전적 의미에 대해서 다루어보려고 합니다. 

레이블과 소속사의 차이

뉴진스와 BTS는 같은 소속사이지만 다른 레이블 입니다. 뉴진스와 BTS는 하이브 소속인데요. 하이브는 BTS의 뿌리 빅히트 엔터테인먼트에서 상호명을 바꾸었습니다. 하이브라는 큰 울타리 안에 뉴진스 레이블인 어도어, 쏘스뮤직, 빌리프랩이 있는 겁니다. 하이브가 SM같은 아이돌 소속사 이름이고요 이처럼 하이브가 인수한 자회사들을 모아놓은 게 바로 레이블입니다.

 

예전엔 아이돌을 양성하는 대형기획사로 SM, JYP, YG 이런 3대 기획사로 구분을 했었지만 요즘은 어느 레이블에 속했느냐 이런 것도 따져봅니다. 레이블에 따라서 음원이라든가 창법, 안무, 비주얼 등이 달라지기 때문이에요.

그만큼 한국의 음반업계는 다양한 인수, 합병 구조로 복잡해졌습니다.

 

기획사는 소속사, 레이블은 음반사로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언뜻 보면 레이블은 대형 기획사 산하 자회사 또는 1인 기획사 같지만 엄밀히 말하면 기획사는 소속사고, 레이블은 음반사를 지칭하는 용어입니다.

 

그런데 한국에서는 대형기획사의 레이블 체제 의미가 조금 다릅니다. 아티스트와 음반 제작을 위한 전문화된 기업형태에 가깝기때문입니다. 대형기획사가 성장 가능성이 있는 독립 레이블의 지분을 사들이면서 자회사 형태로 편입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대형기획사가 레이블 체제를 구축하는 이유가 뭘까요?

음반제작자의 독립성과 개성을 살리기 위해서입니다. 새로운 가수를 발굴하고 양성하여 대중에게 선보이는게 기획사의 몫이지만 세세한 음악성까지 챙기기는 쉽지 않기 때문입니다.